비오는 날 들려주고 싶은 가요, MuzGrain(뮤즈그레인)의 <In to the Rain>

 

뮤즈그레인(MuzGrain) 에 대한 회상 

 

비 오는 날이면 어떤 음악을 들으시나요? 저는 비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음악이 있습니다. 어릴 적 너무 강렬한 무대와 사운드가 잔상으로 남아 여전히 찾아 듣는 곡입니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17년 전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했던 전주교대생들로 구성된 팀, 뮤즈그레인(MuzGrain)의 <In to the Rain>이라는 곡입니다. 비가 오면 날것의 감성이 살아나 섬세해지기 마련이지요. 딱 그런 느낌이 직진으로 고막에 꽂혔던 곡입니다.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곡은 아니지만 지금 들어도 여전히 충분히 좋은 음악임이 분명한 곡입니다. 

 

 

 

https://youtu.be/bxkPyVHoQSE

 

 

뮤즈그레인(MuzGrain) - Into the rain 

 

2006년 'MBC 대학가요제'에 12번으로 참가했던 전주교대팀 뮤즈그레인(MuzGrain)의 음악을 들었던 날, 장르도 모르는 꼬마가 눈과 귀를 떼지 못하고 충격에 휩싸인 채, 미동 없이 지켜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의 음향이 아직도 생생해요. 가히 충격이었고 '저런 게 음악이구나'라는 생각했었습니다. 1988년 신해철이 보컬이었던 무한궤도의 대상 이후 최고의 명곡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대상 받는 것까지 보려고 늦은 시간까지 시청한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2006년 'MBC 대학가요제'를 시청한 대다수가 뮤즈그레인(MuzGrain)이 대상이라고 예견한 것과 달리 결과는 대반전이었습니다. 대중들의 열렬한 환호와 지지를 받고도 뮤즈그레인은 그 흔한 상 하나 받지 못해서 더 큰 충격과 아쉬움을 안겨 주었지요. 당시 심사위원들의 심사 점수를 공개하라는 대중들의 요구가 빗발칠 정도였습니다. 뛰어난 실력파 음악가의 등용문으로 알려졌던 'MBC 대학가요제'의 권위와 인기는 이때부터 하락하였고, 망조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MBC 대학가요제'는 폐지의 수순을 밟게 되었고, 과거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뮤즈그레인(MuzGrain)의 음악은 그때의 충격과 아쉬움을 간직한 채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남아 있습니다. 지금도 유튜브 영상 댓글은 그때의 아쉬움을 토로하는 댓글이 많이 달리고 있습니다. 비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찾아 듣는 뮤즈그레인(MuzGrain)의 <In to the Rain> 추천하는 명곡입니다.

 

 

 

In to the Rain 가사 

 

달리는 버스 창가 스치는 저 빗방울
회색을 적시는 쓸쓸한 불빛

잘 들어봐 이 비는
따스한 온기가 필요해
이제 벨을 누르고 뛰어들어가

Rains in your mind
그대 이제 손을 내밀어
너 원한다면 잡을 수 있어

Rains in your mind
그대 이제 춤추는거야
네맘에 흠뻑 스밀수 있게.

조금씩 흩어지는 소리치는 저 빗방울
우산을 내던지고 뛰어들어가..

Rains in your mind
그대 이제 손을 내밀어
너 원한다면 잡을 수 있어

Rains in your mind
그대 이제 춤추는거야
네맘에 흠뻑 스밀수 있게.

그대 손을 내밀어  Into the rain..

불빛에 흔들리던 숨어버린 저 빗방울
우산을 주워들고 따라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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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아직도즐거운 음악인으로 살아가고 있답니다. 뮤즈그레인과 더불어 '아우리(OU:RE)'라는 밴드로 진화를 이어가고 있어요. https://youtube.com/c/OURESTUDIO

▲▲▲  뮤즈그레인(MuzGrain) 대학가요제 영상에 직접 댓글을 남겨주신 김승재 리드 보컬님 

            OU:RE (아우리)라는 밴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반가운 소식! 

 

 

 

 

(40) Band OU:RE 밴드 아우리 - YouTube

Band OU:RE 밴드 아우리

 

 

 

https://youtu.be/-AA_XBSUNcE

 

 

뮤즈그레인(MuzGrain) 에서 밴드 OU:RE (아우리) 까지

 

뮤즈그레인(MuzGrain) 리드 보컬 김승재 님은 음악 선생님이자 음악 활동도 여전히 하고 있습니다.  개인 유튜브 채널명이<뮤즈그레인> 이고 음악 활동과 학교생활 영상도 있습니다. 음악 선생님으로서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음악교육과 전공이라 역시 선생님이시고, 여전히 활발한 활동 중이십니다.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아 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하고 싶은 정도네요. 비 오는 날은 무조건 뮤즈그레인(MuzGrain)의 <In to the Rain>을 듣고, 다른 날에는 밴드 OU:RE (아우리)의 음악도 들어볼 예정입니다. 내 마음속 명곡 추천이 왠지 뮤즈그레인(MuzGrain)의  <In to the Rain> 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예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