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맑고향기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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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부는 봄에 듣는 음악, 김광석 4집 <바람이 불어오는 곳>음악 2023. 5. 8. 21:20
바람 부는 봄날이면 어김없이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가 있습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릿결같은 나무 아래로". 김광석 님의 입니다. 대한민국 전설의 가객이라고 불리는 김광석 님은 1996년 1월 6일 사망하였습니다. 그날 아침 김광석 님의 사망 소식을 듣고 울어서 퉁퉁 부은 눈으로 등교했던 기억이 납니다. 빨리 커서 대학생이 되면 가장 먼저 김광석 님 소극장 공연을 보겠다고 다짐했었는데 결국 못 이룬 꿈으로 사라졌어요. 유독 바람이 많이 부는 올봄에는 을 저절로 흥얼거리게 됩니다. 김광석 님의 조곤조곤 따뜻한 목소리가 그립기도 하고, 흥얼거리다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봄에는 살랑살랑 말랑말랑한 노래도 많지만, 통기타와 목소리만으로 사람의 마음을 슬프게도 기쁘게도 했던 김광석 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