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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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웃는 감동적 소설 읽기 <나의 아름다운 정원>, 심윤경책 2023. 4. 28. 13:30
나의 아름다운 정원 - 제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열 살 소년이 가슴에 간직한 가족의 해체를 자신의 희생으로 봉인한 소년의 성장기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은 이제 기억 속에 하나의 영상으로만 남게 되었다. 차가운 철문을 힘주어 당기며 나는 아름다운 정원에 작별을 고했다. 안녕, 아름다운 정원. 안녕, 황금빛 곤줄박이. - (p.350) 목차 1997년 인왕산 허리 아래 1978년 첫 생일 1979년 난독(難讀)의 시대 1980년 황금빛 깃털의 새 1981년 정원을 떠나며 줄거리 독재와 권위가 일직선상에 놓인 가부장적인 1980년대 인왕산자락 청와대와 중앙청이 가까운 곳에 동구의 집이 있다. 국민학교 3학년이 되도록 한글을 읽지 못한 열 살 동구는 학습부진아로 낙인찍혔다. 훈육과 사랑으로 가장된 폭력이 용인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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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휴식이 필요한 이들에게 쉼,이 되는 소설책 2023. 4. 22. 15:00
출간 즉시 전자책 TOP 10에 오른 은 펀딩 시스템을 통해 종이책으로 출간된 베스트셀러입니다. 출판사의 홍보에 속거나 제목에 현혹되어 구매했다가 낭패를 몇 번 겪은 이후로는 베스트셀러라고 무조건 읽어 보는 오류를 범하지 않는데요. 코로나 이후 팬층을 확보한 검증된 책들이 종이책으로 출간되는 펀딩 시스템으로 출판문화가 변화되면서 좋은 책을 선별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맞아떨어진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입니다. 休 (쉴 휴, 따뜻하게 할 휴) 를 연상시키는 소설의 제목처럼 읽고 나면 편안함을 느끼게 되는 소설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소설 장르가 개인의 경험과 감상에 따라 매우 다르게 읽히기 때문에 매우 좋다고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저는 따뜻하고 여유로운 차를..